발끝에서 온몸으로 전해지는 기운, 족욕(足浴) 
“족욕 후에는 반드시 염분 보충, 냉온교대욕은 퇴행성질환에 탁월”
족욕은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발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던 전통 건강법 중 하나다. 시간과 공간, 거기다 물값까지 부담이 되는 사람에게도 손쉽게 건강한 발 만들기를 도와주는 족욕이 제격이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족욕의 주요한 목적은 발한을 위한 것이다. 머리는 차갑고 발은 따뜻하게 만드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의 건강 목욕법. 족욕을 하면 발끝에서 시작해 몸 전체가 따뜻해지고 좁아졌던 혈관이 확장된다. 혈관 확장은 손과 발의 끝부분에 정체돼 있던 어혈을 풀어낸다.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은 혈액이 따뜻해지기 때문. 혈액이 따뜻해지면 혈관이 부드러워지고 혈압이 정상화되어 근육의 긴장도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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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족욕을 위한 방법 족욕을 위한 준비물은 족욕기 또는 양동이, 온도계, 의자, 목욕수건, 작은 수건 등이다. 양동이에 40℃쯤 되는 더운물을 준비하고 의자에 앉아서 두 발을 물속에 담근다. 이때 무릎 아래 종아리까지 잠기는 것이 좋다. 무릎부터 상체까지는 목욕수건으로 덮는다. 물이 식으면 뜨거운 물을 조금씩 부어 온도를 유지시킨다. 처음 40℃에서 시작해 5분 간격으로 온도를 1℃씩 올린다. 이렇게 43℃까지 총 20분간 발을 담근다. 만약 온도를 높이는 게 너무 뜨겁게 느껴진다면 낮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족욕의 적당한 시간은 20분가량이지만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다. 발이 빨갛게 되고 온몸이 따뜻하게 느껴지거나, 겨드랑이나 이마에 땀이 나고 허리 언저리가 따뜻하게 느껴질 때가 가장 적당한 시간이다. 족욕을 끝낸 후에는 준비한 냉수에 발을 옮겨 담근다. 냉수의 온도와 담그는 시간은 14℃일 때 2분간, 16℃일 때 2분 30초간, 18℃일 때 3분 30초간이다. 찬물에서 발을 꺼내면 물기를 잘 닦은 후 편히 누워 쉬면서 모관운동을 한다. 모관운동은 모세관운동을 줄인 말이다. 방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손발을 위로 쭉 뻗은 후, 두 손바닥을 마주보게 모은 채 펴고, 발바닥은 직각이 되게 한다. 그 상태에서 팔다리를 구부리지 않고 가볍게 흔들어준다. 자기 전에 매일 1~2분씩 하면 팔다리가 가벼워지면서 숙면에도 효과가 좋다.
Plus tip 발의 이상으로 건강상태를 진단한다
1 발가락이 누렇게 변한다 신장과 간장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혈액 속의 여러 가지 독소가 완전히 분해되지 못하기 때문에 발가락이 누렇게 변한다. 2 발이 자주 많이 붓는다 간 기능이 떨어진 경우다. 피로하면 누구나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자고 일어나서도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다. 3 발이 저리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는 경우 발이 저리게 된다. 비만인 사람에게 특히 잘 나타나는 증상으로 심장병이나 고혈압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 4 발이 너무 차다 발이 찬 여성은 냉증에 걸리기 쉽다. 신체가 허약한 사람들이 대체로 발이 찬 경향이 있다. 5 뒤꿈치나 엄지발가락에 변화가 생겼다 우리 몸의 당분은 인슐린과 아드레날린의 상호 견제로 균형을 유지한다. 뒤꿈치에 이상이 생기면 아드레날린의 과잉 분비에 의한 당뇨병을, 엄지발가락에 이상이 생기면 인슐린 부족에 의한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다.
족욕 후 반드시 염분 보충하세요! 몸에 땀이 난 후에는 2시간 이내에 생수와 죽염 그리고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통 죽염은 족욕 전에 2g, 끝난 후에 2g 정도를 먹는다. 땀이 심할 경우에는 다시 2g을 1시간쯤 후에 과일에 묻혀 먹는 것이 좋다. 족욕을 하는 시간은 원칙적으로 오후 3시 이후가 좋다. 피부가 거친 사람이나 하루에 두 번 이상 실행하는 경우에는 끝난 후 다리와 발에 로션이나 오일 등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물의 1/400 비율로 백반을 넣어주면 효과가 있다. 또한 되도록 공복에 족욕을 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 직후에는 피해야 한다. 족욕 도중이라도 얼굴이 너무 상기된다 싶으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간혹 족욕 중 숨이 가빠지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일시 중지하고 냉온욕을 한두 차례 실행한 후에 다시 행하는 것이 좋다. 20분 이내라도 충분히 땀이 나면 이미 족욕의 목적은 달성됨 셈이므로 반드시 시간을 채울 필요는 없다. 반대로 땀이 잘 나지 않는 사람인 경우에는 15분쯤 지난 후에 뜨거운 물을 조금씩 마시면 도움이 된다. 족욕 직후에는 옷을 갈아입거나 해서 몸을 식히는 일을 피해야 한다. 땀이 다 나올 때까지(보통 40분 정도) 몸을 데운 상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족욕의 주요한 목적은 발한을 위한 것이다. 머리는 차갑고 발은 따뜻하게 만드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의 건강 목욕법. 족욕을 하면 발끝에서 시작해 몸 전체가 따뜻해지고 좁아졌던 혈관이 확장된다.
‘냉온교대욕’으로 이기는 퇴행성질환 다리 냉온교대욕은 일반적인 족욕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그러나 냉증이 원인으로 발생된 만성 퇴행성질환에는 매우 효과가 좋은 방법이다. 냉증을 치료하기 위한 족욕은 말초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개선시킨다. 냉온을 교대하다 보면 혈관의 팽창과 수축이 반복돼 혈관의 탄력성을 증가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혈관의 수축과 확장은 자율신경을 조화롭게 만든다. 온욕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하고 냉욕은 교감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냉온교대욕을 위한 준비물로는 족욕기 또는 양동이 2개 외에는 일반적인 족욕과 같다. 더운물의 온도는 40~45℃, 찬물은 14~18℃가 적당하다. 더운물통과 찬물통을 나란히 놓고 의자에 앉아 두 발을 더운물 속에 담근 후 몸이 충분히 따뜻해지면 찬물로 옮긴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1_ 더운물에 10분 담근 후 찬물에 1분. 2_ 더운물에 5분 담근 후 찬물에 1분. 3_ 더운물에 5분 담근 후 찬물에 1분(2회 반복). 4_ 더운물에 5분 담근 후 찬물에 30초로 마무리.
댓글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반신욕보다 엄청 힘듭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다음날 휴일일 때 하시길 권합니다. 처음엔 발에서 온몸으로 피가 돌기때문에 조깅한 것보다 더 힘든 후유증이...ㅎ
족욕에 무엇이 좋은가요? 
비공개 | 2010-11-12 14:40 | 조회 883 | 답변 4
발마사지를 배워서 집에서 하고 있는대요 발마사지 전에 족욕을 하고 나서 하면 더 효과적일것 같아 서 그러는데
족욕을 할때 따뜻한 물보다 민간 요법으로 약재를 끓여서 하면 더 좋을것 같은대요
발족욕에 좋은 한약재가 무엇이 있나요? 있으면 끓이는 양도 알고 싶습니다 |
발은 인체의 축영기관입니다. 발에는 신체 전반의 반응구가 있어 족욕을 한 후 마사지를 해주는게 훨씬 더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오른쪽발과 왼쪽발의 반응구가 약간 다른데 오른쪽 발바닥을 살펴보면 머리(뇌), , 뇌하수체, 삼차신경, 코, 목, 눈, 귀, 목과 어깨, 갑상선, 폐, 위, 십이지장, 이선, 간장, 담낭, 신경다발, 신장, 방과, 맹장, 대장, 난소, 고환이 있으며 왼쪽 발에는 오른 쪽과 비슷하지만 비장, 심장, 항문, 직장, 소장의 반응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족욕 후 발 마사를 할 때는 오른쪽, 왼쪽 모두 하는게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족욕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냉기를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인체의 모든 병은 냉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체에는 음과 양의 기운이 항상 균형을 이루어야 건강한 것이지요. 그런데 차가운 음식, 겨울철 등산, 낚시, 장거리 여행 등으로 인하여 바람, 습기, 추위에 많은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하면 서서히 양기는 사라지고 냉기가 몸을 지배하게 됩니다. 이때 음양의 균형이 깨져서 약으로도 치료 할 수 없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되면 결국 냉체질로 바뀌어 저항력이 떨어지게 되고 잔병치레를 하게 되는 것이지요. 족욕은 바로 그런 냉기를 제거하는 방법이라 하겠어요.
족욕을 할 때는 인체의 온도와 비슷한 38-40도의 물이 적당하며 시간은 대략 20-30분 정도가 좋습니다. 족욕물에는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라면 좋겠지요, 가령 감초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신경을 안정시켜 주며, 마늘은 발한 작용, 혈액순환 촉진, 살균작용, 말린 생강은 혈액순환 촉진, 염증, 신경통에 좋고, 삼백초는 가벼운 피부염, 살균작용에 좋습니다. 또 여성이라면 쑥을 넣고 하거나 쑥달인 물을 희석키켜 해도 좋고, 무잎을 넣고 해도 좋습니다. 특히 냉기를 제거할 때는 쇠비름이 으뜸이라 하겠습니다. 배 보자기에 싸서 미리 넣고 난 후 하면 좋겠지요.
또 붉은 고추를 보자기에 싸서 해도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유자를 한두개를 잘게 썰어 같은 방법으로 해도 좋고, 귤껍질을 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산초잎이나 미나리, 차조기잎을 넣고 해도 좋겠지요. 족욕 후에는 반드시 체온을 유지하는게 필수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손발이 찬 증세가 심하다면 양말을 신고 자는게 좋습니다. 다만 몸에 통증이 심할 때는 설령 족욕이라도 피하는게 좋습니다. 매일 꾸준히 하면 건강을 지키는데 탁월한 방법이라 하겠엉. 족욕 후 발 마사시를 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