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농장일기
[스크랩] 160625 숲 속의 멧돼지 침상 공개
풀과나무산
2016. 8. 3. 16:54
160525 간단히 둘러 보고 처음으로 꼭대기까지 올라가 봤습니다.
이것이 모두 산더덕이면 좋겠지만...싸리나무입니다.
싸리나무를 잘라 내고 산더덕 씨를 뿌린 자리.
지난번 까진 제법 있었는데 3주만에 이렇게 싸리나무가 뒤덮어 버리고 들춰 봐도 산더덕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싸리나무의 생명력과 번식력을 알아 줘야 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멧돼지 침상입니다.
두릅나무를 꽂아 놨던 자리. 대부분 말라 죽고 2달 이상을 살아 남은 것이 몇 개 있어서 지켜 보던 참이었는데
멧돼지가 이렇게 떡하니 잠자리를 만들어 놨네요. 두릅은 온데간데 없고.
몇 안되지만 아직 잘 버티고 있는 곰취. 올해는 살아 남기만 하여라~~
올봄에 뿌린 산더덕. 같은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 보니 얼마나 자라는지 비교가 되네요.
이파리가 진하고 두터지면서 커져서 지면을 훨씬 많이 덮었네요. 내년에는 줄기를 뻗어 가겠지요.
사이사이 곰취도 그런대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쪽 골짜기 건너편의 산더덕,
큰 것은 자생인지 내가 뿌린 것인지 모호한 개체.
산중턱 쯤 올라가니 산아래 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능선으로는 이렇게 소나무 숲이고 간간이 잣나무도 섞여 있습니다.
처음으로 꼭대기까지 올라 봤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아래쪽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단풍취로 보이는 애들이 많이 있네요.
출처 : 산길고요
글쓴이 : 풀과나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