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농장일기

[스크랩] 가시오갈피,비타민나무 식재-171111, 두릅 종근 식재-180303,0311

풀과나무산 2018. 4. 8. 22:27

17.11.11(토)

비타민나무 5그루(삽목2년생 심추홍, 암4,수1), 가시오갈피 10그루(실생2년생)를 산에 심었다.

심고 싶은 나무를 하나둘 소꿉놀이 하듯 취미삼아 시험삼아 경험삼아 심어 본다.

왼쪽이 비타민나무 5그루, 오른쪽이 가시오가피 10그루,

늦가을에 나무를 심어 두면 동해를 입지만 않으면 겨울동안 뿌리가 자리를 잡아서 이듬해에 튼실하게 자랄 수 있단다.

추위는 그다지 문제되지 않을 것 같으니 가을에 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역시나 잡목을 제거하고 심을 공간을 마련하는데 한참이 걸렸으나 심는 것은 재미난 일.

가뭄에 마른 골짜기를 더듬어 겨우 물을 떠와서 주고 마무리.


18.3.3 가보니 몇 그루가 사라졌는데 

3/11에 보니 비타민 3그루, 가시오갈피 2그루가 뿌리째 뽑히거나 넘어진 것을 발견, 산짐승의 소행으로 보인다.

완전히 죽은 것 같지는 않아 다시 심어뒀는데 뿌리가 일부라도 흙 속에 있었던 2그루는 살아날 것 같기도 하다.

지금쯤 봄소식이 왔을 텐데...


 지난 봄에 뿌리를 심은 음나무 중에 제일 튼실한 것. 봄 이후로 지속된 가뭄에 성장이 멈춘듯하다.


 지난 봄에 심은 블루베리 역시 한해동안 하도 가물어서 성장이 멈춘듯하다.


 산 밑에 밭가에는 감이 주렁주렁~~



18.3.3(토), 3.11(일)

산에 자생하는 두릅나무 뿌리를 캐서 동편에 작년에 심은 곳 옆에다 60개 정도 심었다.

작년 보다 1달 정도 일찍 심었으니 두릅 수확할 즈음에 아니면 조금 늦게라도 싹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래는 3/11 산속의 애기들 모습

산마늘(명이나물)이 제일 먼저 봄소식을 알려 주고

작년에 고라니의 공격에서 살아 남은 아이들이 쏙쏙 올라오고 있다.

분구가 시작된 것도 있고. 산짐승 공격에도 살아남은 애들은 약해지지 않고 튼실한 것을 보니 환경은 괜찮은 것 같다.

올해는 고라니에게 안뺏기도록 잡목들로 대충이라도 울타리를 쳐놓고.


생강나무가 이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토종 헤이즐넛(개암나무)의 수꽃이 개화가 시작되었고

 토종 헤이즐넛(개암나무)의 암꽃은 보물찾기를 해야 보인다. 사진 중앙에 빨간색 앙증맞은 꽃이 암꽃이다.

토종 헤이즐넛(개암나무) 수꽃들만 주렁주렁. 헤이즐넛이 잘 자라도록 주변 잡목들 정리도 좀 하고..


자주 못가니 한 번 가면 바쁘다. 체력도 안되는데 철수하기가 아쉽다.


출처 : 산길고요
글쓴이 : 풀과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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