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시오갈피 산짐승 피해, 비타민나무
지난 가을에 심었던 가시오갈피와 비타민나무 근황-18.5.22
비타민나무 5그루(삽목2년생 심추홍, 암4,수1), 가시오갈피 10그루(실생2년생)를 지난 가을 11/11일에 심었는데
멧돼지 또는 고라니에게 테러를 당해서 뿌리째 뽑혀 버린 것이 여러 그루이고 껍질만 홀딱 벗겨 놓은 것도 있고,
무슨 이유인지 봄에 싹을 틔우지 못한 것도 여러 그루네요.
제대로 살아 남은 건 가시오갈피 4그루, 비타민나무 1그루... 얘들이 이제 여름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지켜볼 차례네요.
묘목에 문제가 있었는지 잘 못 심어서 냉해를 입은건지 토질에 따라 수분이 부족한 곳에서 죽은건지...
정확히 파악은 안되지만 대응방안은..
잡목을 제거하지 않고 그 사이에 숨겨두는 방법(잡목을 제거해서 공간이 생기니 산짐승들이 놀이터 삼는듯하여),
묘목을 잘 고르고(인터넷은 보내 주는대로 받을 수 밖에 없지만)
자갈을 피해 토심이 충분히 좋은 곳에 자~알 심는 정도면.. 대부분 살 것으로 보입니다.
가시오갈피 10그루 중 반이 죽고, 살아 남은 것 중제일 튼실한 것은 이렇게 새 가지가 쑥쑥 나왔고 빛깔도 아주 좋네요.
나무인삼이라 불린다더니 이파리가 인삼과 쏙 빼닮았습니다.
가운데에 꽃이 피려는 듯.
멧돼지인지 고라니의 소행인지 껍질을 홀딱 벗겨 놨네요. 잎은 옆에 그대로 떨어져 있는 걸로 봐서 쓴맛이 강하여 잎을 뜯어 먹진 않는가 봅니다.
껍질도 벗겨진채 그대로 있고... 먹지도 않고 테러만 저질렀습니다. 약냄새가 났는데 먹긴 고약해서 테러를 저질렀을까..ㅎㅎ
옆에 있는 다른 나무에 이런 흔적을 남겨놨네요. 고라니인지 멧돼지인지 흔적을 좀더 잘 살펴 볼걸 그랬네요.
이 가시오가피는 완전히 죽진 않았습니다. 아래쪽에 색이 연하긴 하지만 새순이 나오고 있네요. 어떻게 될지...
비타민나무 5그루 중에 하나 남은 것입니다(암나무). 그다지 튼실해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살아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