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텍 `핫 파이프` 난방비 40% 줄이는 신기술 개발

김백철 대표가 핫파이프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스마트폰 액세서리 전문기업 다스텍(대표 김백철ㆍ49)이 일반 보일러에 비해 난방비를 40% 가까이 절감할 수 있는 난방시스템 `핫파이프`를 개발하고 제2의 도약에 나선다.
핫파이프는 스테인리스의 높은 열 전도율과 다스텍이 자체 개발한 특허물질을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일반적인 보일러는 파이프에 뜨거운 물을 통과시켜 열을 공기에 전달한다. 하지만 핫파이프는 파이프의 한쪽 끝을 가열해 순간적으로 열이 파이프 전체에 퍼지도록 한 후 공기 중으로 방출되도록 하는 원리다.
핫파이프가 기존 난방 제품에 비해 갖는 가장 큰 강점은 빠른 발열이다. 회사 실험에 따르면 섭씨 31도에 도달하기 위해 일반 보일러는 70분이 필요하지만 핫파이프를 도입하면 52분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김백철 대표는 "버섯 농가에 시험 적용해 본 결과, 난방비는 38%가량 줄어들고 온도 유지 시간은 두 배가량 길어졌다"면서 "온도 변화로 인한 발육 불균형 현상도 줄어들어 수확량은 15%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핫파이프에 적용된 핵심 기술은 파이프 내부를 채우는 액체. 메탄, 암모니아 등 열을 받으면 확산하는 성질이 큰 물질을 적정 비율로 섞어서 만든 이 액체 덕분에 핫파이프는 높고 빠른 열전도율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파이프 한쪽 끝에 열을 가하면 5초 만에 6m까지 97%의 열이 전달된다"며 "액체 충전재에 대해 국내에서 13개 특허를 출원했고 해외에서도 특허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파이프 양쪽 끝을 밀봉하는 특수용접 기술도 핫파이프의 핵심 기술이다. 스테인리스 관 속을 진공상태로 만든 후 액체를 채워넣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밀봉하는 것인데, 시간이 지나도 액체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정밀하게 작업하는 것이 관건이다. 다스텍은 2년간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총투자 비용만 15억원에 달한다. 특수용접을 위해 자체적으로 용접장비를 제작하기도 했다.
핫파이프는 주택, 숙박시설 등에서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며 공장, 연구시설, 비닐하우스, 축사, 선박, 플랜트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다. 가정에서는 온돌 형태로, 사무실이나 공장에서는 라디에이터처럼 설치할 수 있다. 파이프를 휘는 것도 가능해 조형물처럼 만들어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비닐하우스 뼈대에 설치하면 겨울철 폭설로 인한 붕괴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핫파이프에 사용된 스테인리스 소재는 부식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폐기 시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기점검을 안 해도 되며 유지보수 비용도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스텍은 현재 경기도 부평 본사에 핫파이프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 다음달 중순쯤 공장이 완공되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1991년 설립된 다스텍은 본래 전자파 차단제품 제조업체였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들어 주요 고객사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과 원자재(구리) 가격 상승 등 악재가 겹치면서 최대주주가 사모펀드인 아이앤제이네트워크로 바뀌었다. 김 대표도 이때 영입됐다. 금융사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전담했던 그는 기존 사업을 정리하고 확보한 70억원을 스마트폰 액세서리 사업에 투자했고 회사는 2년 만에 회복됐다. 지난해 매출은 414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영업이익도 11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핫파이프는 스테인리스의 높은 열 전도율과 다스텍이 자체 개발한 특허물질을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일반적인 보일러는 파이프에 뜨거운 물을 통과시켜 열을 공기에 전달한다. 하지만 핫파이프는 파이프의 한쪽 끝을 가열해 순간적으로 열이 파이프 전체에 퍼지도록 한 후 공기 중으로 방출되도록 하는 원리다.
핫파이프가 기존 난방 제품에 비해 갖는 가장 큰 강점은 빠른 발열이다. 회사 실험에 따르면 섭씨 31도에 도달하기 위해 일반 보일러는 70분이 필요하지만 핫파이프를 도입하면 52분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김백철 대표는 "버섯 농가에 시험 적용해 본 결과, 난방비는 38%가량 줄어들고 온도 유지 시간은 두 배가량 길어졌다"면서 "온도 변화로 인한 발육 불균형 현상도 줄어들어 수확량은 15%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핫파이프에 적용된 핵심 기술은 파이프 내부를 채우는 액체. 메탄, 암모니아 등 열을 받으면 확산하는 성질이 큰 물질을 적정 비율로 섞어서 만든 이 액체 덕분에 핫파이프는 높고 빠른 열전도율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파이프 한쪽 끝에 열을 가하면 5초 만에 6m까지 97%의 열이 전달된다"며 "액체 충전재에 대해 국내에서 13개 특허를 출원했고 해외에서도 특허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파이프 양쪽 끝을 밀봉하는 특수용접 기술도 핫파이프의 핵심 기술이다. 스테인리스 관 속을 진공상태로 만든 후 액체를 채워넣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밀봉하는 것인데, 시간이 지나도 액체가 흘러나오지 않도록 정밀하게 작업하는 것이 관건이다. 다스텍은 2년간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 총투자 비용만 15억원에 달한다. 특수용접을 위해 자체적으로 용접장비를 제작하기도 했다.
핫파이프는 주택, 숙박시설 등에서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며 공장, 연구시설, 비닐하우스, 축사, 선박, 플랜트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다. 가정에서는 온돌 형태로, 사무실이나 공장에서는 라디에이터처럼 설치할 수 있다. 파이프를 휘는 것도 가능해 조형물처럼 만들어 인테리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비닐하우스 뼈대에 설치하면 겨울철 폭설로 인한 붕괴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핫파이프에 사용된 스테인리스 소재는 부식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폐기 시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기점검을 안 해도 되며 유지보수 비용도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스텍은 현재 경기도 부평 본사에 핫파이프 전용 공장을 짓고 있다. 다음달 중순쯤 공장이 완공되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1991년 설립된 다스텍은 본래 전자파 차단제품 제조업체였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들어 주요 고객사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과 원자재(구리) 가격 상승 등 악재가 겹치면서 최대주주가 사모펀드인 아이앤제이네트워크로 바뀌었다. 김 대표도 이때 영입됐다. 금융사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전담했던 그는 기존 사업을 정리하고 확보한 70억원을 스마트폰 액세서리 사업에 투자했고 회사는 2년 만에 회복됐다. 지난해 매출은 414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영업이익도 11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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