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09. 산 중턱 쯤에서 처음으로 동쪽 골짜기로 가보았습니다.
우거진 잡목들을 잘라 가면서 오래된 간벌목들을 넘고 넘어 100m 가량 이동하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비오듯 땀흘리며 처음으로 도착한 그 곳은 비 온뒤 더위에 모기도 많았지만 쫄쫄 흐르는 물과 짙은 그늘 덕에 능선과는 달리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딱 세수할 수 있을 정도의 물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있을까요..
골짜기 근처에 도착하니 산머루가 반깁니다. 넝쿨 한 개에 줄줄이 달려 가을에 맛만 볼 수 있을 정도는 될까요.
내년엔 이것도 번식을 좀 시켜 봐야 겠습니다.
산머루 있는 근처에서 색깔도 자태도 예쁜 버섯이 있어 한 컷.
썩은 소나무 아니면 낙엽송에 피었는데 갓의 크기는 동전 만 했던 것 같습니다.사진에 보면 붉은 색으로 콩알 같이 올라 오는 어린 개체도 보이고.
책을 찾아 보니 비슷한 것이 붉은산벚꽃버섯과 붉은난버섯이 있는데 좀 달라 보입니다.
다음 TIP에 문의결과 솔미치광이버섯으로 판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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